유로화 예금 증가, 달러화 예금 감소
유로화 예금 증가, 달러화 예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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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거주자 유로화예금이 19억천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4억5천달러 증가한 반면 미국 달러화예금은 30억달러 감소한 159억달러로 나타났다. 유로화예금 규모가 증가한 것은 해외직접투자를 위한 채권발행대금 및 수출대금 입금에 따른 것.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2007.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대금 입금과 수입대금 결제가 맞물리고 환율상승으로 인해 원화환전 등 예금인출이 컸다.
 
통화별 비중면에서 미국 달러화예금의 비중이 77.6%로 큰 부분 차지하지만 지난달에 비해 3.4%p 하락한 수치다. 한편 유로화예금은 3.0%p 상승해 9.3%다.
 
이 중 기업예금이 171억7천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3.8%인데 최근 대한전선이 M&A를 위해 2억7천만유로를 인출한 바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환율이 오르면 외화예금은 감소하며 환율이 내려가면 외화예금은 증가한다"며 "글로벌시장의 신용경색으로 해외채권발행이 어려워 외화예금에서 인출해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1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204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28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 1998년12월 이후 9년만에 최대치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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