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 단독 후보...사실상 낙점?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현재 공석상태인 기업은행장에 응모했던 진동수 전 재경부차관이 14일 응모를 철회하고 이날 열린 면접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전 차관은 이날 후보추천위원회에 제출한 응모철회 사유서를 통해 "면접에 참여해 응모 절차를 마치려고 했으나 현 상황에서 면접에 응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많은 고민 끝에 면접에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권에는 진 전 차관과 윤용로 금감위 부위원장과의 양자 대결구도가 형성됐으나, 면접이 실시되기 이전부터 윤 금감위 부위원장의 내정설이 흘러나온 바 있다.
 
진 전 차관으로서는 차기 은행장이 내정된 상태에서 선임절차가 진행되는데 불만을 나타낸 것.
 
이에 따라 정권 말기에 접어들면서 인사의 공정성을 위해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