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규제책으로 인한 공급부족 우려로 일부 지역에서 잔여 물량이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3만8304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달 3만9456가구 대비 2.9%, 작년 동월 6만2147가구에 비해 38.4% 감소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202가구로 전달 대비 0.7% 감소했고 서울은 18.8% 줄어든 91가구를 기록했다. 지방은 3만4102가구로 3.2% 줄었는데, 작년 8월 5만2054가구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전달 대비 4.1% 감소한 1만6649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전달 대비 4.9% 감소한 2965가구, 85㎡ 이하는 2.7% 감소한 3만5339가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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