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건설업계 최초로 분양 아파트가 홈쇼핑에 등장한다.

경남기업은 오는 22일 오후 9시 20분부터 한 시간 동안 현대홈쇼핑을 통해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 분양되는 탄벌 경남아너스빌을 소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과거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이 상가 분양 방송을 한 적이 있지만, 아파트 홍보 방송을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 소개되는 경기도 광주 탄벌동에 지어질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은 112~290㎡형 885가구 규모다.

3번, 43번, 45번 국도와 장지 IC를 통해 서울 진출입이 가능한 비교적 양호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경남기업은 입주민들에게 1년간 무상으로 원어민이 상주하는 영어마을 제공한다. 또, 단지 내 전용 상영관,골프 퍼팅장,피트니스센터 같은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0만가구를 넘어서는 등 분양시장이 극도로 침체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홈쇼핑 방송을 이용하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건설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오는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27일 1순위, 28일 2순위, 31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오는 2010년 예정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