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8일 제이씨케미칼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목해야 할 중소형주로 제시했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산업별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는데, 수혜업정으로 분류됐던 진단키트, 게임, 전자결제 등은 호실적을 기록했고, 피해업종으로 분류됐던 항공, 여행, 백화점 등은 실적 악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추가 성장이 예상되거나, 1분기 실적은 저조했지만 개선이 가능한 종목, 투자모멘텀이 임박한 기업을 기준으로 5개사를 선별했다.
이 가운데 제이씨케미칼의 경우 올 1분기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추가 성장 모멘텀이 산적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제이씨케미칼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한 613억원, 영업이익은 1238% 급증한 45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1분기 글로벌 팜유가격이 톤당 725달러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고, 지난해 318억원을 투자한 바이오중유 케파 증설효과가 온기 반영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환율 급등으로 외화평가손실 130억원가량이 반영되면서 순손실 74억원을 냈지만, 현재 급락분을 만회하고 있어, 크게 우려할 사안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산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제이씨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예정 지역인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 인근에 1만800핵타르(ha) 규모의 팜농장을 보유하고있다.
최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해당 토지에 대한 소유권 논란이 많았지만, 조만간 우리나라토지 소유권과 같은 영업권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 영향이 잦아들면 경기회복을 위한 국가적 인프라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어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