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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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이머징 마켓에 긍정적" 지적도
 
[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인도와 중국의 원유수요 급증으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타나카가 이같이 전망했다고 3일 보도했다. NYMEX에서 거래되는 국제유가(WTI) 2월물 선물가격은 0.4% 하락해 배럴당 99.18달러다. 두바이유는 3.31% 올라 배럴당 92.37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장중한때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지난주 미국 휘발유재고가 전주대비 199만배럴 증가한 2억780만배럴로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고유가가 이머징마켓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민 연구원은 “고유가는 신흥시장 성장매커니즘의 일부로 오일머니 재순환을 진행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며 “대산유국 수출국의 경기호조로 이어지는 오일머니의 재순환 효과가 경제성장과 상호작용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유가상승 속도가 세계경제 성장속도를 앞지르고, 유가상승이 물가상승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아주던 이머징마켓 매커니즘이 깨지는 수준까지 온다면 세계경제 충격이 확대될 것이지만 이러한 상황전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란 OPEC관계자는 지정학적 위험으로 원유공급이 부족해진다면 OPEC에서 증산을 고려할 것이며 인도네시아에서도 50만bpd 증산을 제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밝혔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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