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9일 미국 우드로윌슨센터(WWC)와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과 미국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공적 지원 사례 비교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WWC는 지난 1968년 미국 의회가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2015년 HUG와 주택 금융·도시재생 분야의 공동연구 및 교류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총 4차례의 공동연구를 추진한 바 있다.
HUG와 WWC는 지난해 11월 공동연구에 착수하고 지난 6월 서면을 통한 중간보고회를 진행했으며, 이번 최종 보고회에서는 양국의 도시 재생 사례를 소개하고 공적 금융의 투입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보고회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현지와의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먼저 하승현 박사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지역 문화자산과 공적 지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의 주제로 서대구 산단, 서울 창동·창덕궁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WWC는 △뉴욕의 아틀란틱 야드 △워싱턴 D.C의 The Wharf △로스엔젤레스의 프라미스 존 △미국 4개 지역의 군사시설 재개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보조금과 다양한 세제 혜택 등을 활용하는 미국의 도시재생 금융지원 방법들을 국내 도시재생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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