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게임, 보편적인 하나의 문화"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게임, 보편적인 하나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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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없는 미래 세상 존재하지 않을 것"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출범 20주년 맞아 기념 영상 인터뷰 진행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 (사진=엔씨소프트)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 (사진=엔씨소프트)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COO, 최고운영책임자)은 문화 콘텐츠로서 게임이 지닌 미래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게임이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이 개인의 생활과 문화의 일부가 되어 현대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은 가운데 게임 역시 보편적인 하나의 문화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15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에 따르면 정진수 수석 부사장은 최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출범 20주년 기념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아직은 '게임을 왜 하는가'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게임이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10~20년 후 인터넷 산업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인터넷 산업은 다른 산업에서 10년~20년걸리는 것이 6개월에서 1년이면 벌어지는 일들이 많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럴수록 인터넷이 서로를 연결해주는 도구가 돼 우리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지난 20년 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꼽았다. 정진수 수석 부사장은 "지난 2012년 헌법재판소에서 표현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판결을 내면서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ICT 강국으로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어떠한 정책과 법 제도가 필요한지 고민하고, 인터넷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법과 제도적인 측면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잘 보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진수 수석 부사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지난 2011년 엔씨(NC)에 최고법률책임자(CLO)로 합류했다. 엔씨의 법무 부문을 비롯해 R&D  및 기술 측면의 법과 제도적 절차를 정립,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2015년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있으며 올해 2월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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