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불안 심화로 인한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해 대규모 채용을 통해 신규인력을 상당부분 충원했다는 점도 채용규모 축소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15일 인크루트(취업·인사포털)에 따르면 37개 금융회사의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6.5%만이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채용규모도 지난해 대비 8.1% 감소한 4,8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채용을 단행했던 증권업의 경우 지난해 대비 10.6% 줄어든 2,1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은행권도 8.7% 줄어든 1,650명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반면 보험업계는 지난해 대비 4.3% 늘린 72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기업별로는 기업은행이 3월과 9월에 걸쳐 45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우리은행도 4월, 9월 두차례에 걸쳐 3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증권 250명, 대한생명보험 80~100명, 삼성화재해상보험 150~200명, LIG손해보험 100여명 등으로 조사됐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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