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눈물' 어디에?…홍라희 씨 소환 임박
'행복한 눈물' 어디에?…홍라희 씨 소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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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삼성 일가가 비자금으로 미술품을 샀다는 의혹과 관련해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특검에 소환조사를 밤음에 따라, 홍라희 씨의 소환조사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조만간 문제의 그림 '행복한 눈물'<사진>의 존재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가 변호인과 함께 긴장된 모습으로 삼성 특검에 출석했다. 지난해 11월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일가의 고가 미술품 구입 대행자로 지목하자 잠적한 뒤 두 달 만이다.

당시 홍 씨는 김 변호사가 삼성의 비자금으로 홍라희 씨가 샀다고 지목한 70억원짜리 '행복한 눈물'이 삼성 돈이 아니라 자기 돈으로 샀다고 주장했었다. 그리고, 그림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었다.

홍 씨는 지난해 11월 27일, 2시나 3시에 시간이 정해지는 대로 그림을 공개하겠다고 말했으나, 공개는 없었고, 행방을 감춰 의혹은 더욱 증폭됐었다. 최근 특검팀의 에버랜드 창고 압수수색에서 찾아낸 7천여점의 그림 중에도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은 없었다. 

특검팀은 홍 씨를 상대로 그림이 현재 어디있는 지, 삼성 일가의 6백억원 어치 그림 구매를 대행했는지, 자신의 돈으로 샀다면 돈의 출처는 어디인지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은 조만간 홍라희 씨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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