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험대리점을 대상으로 매뉴얼북 배포 등을 통해 언택트 방식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명·손해보험협회 및 대리점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그동안 보험대리점은 지속적인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속 보험설계사들에 의한 법규우반 등 불건전 영업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보험설계사 및 보험대리점의 준법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위법 행위 예방 및 완전판매를 유도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번 언택트 교육은 모집종사자들이 자주 위반하는 법규사항 등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내용을 구성했고, 시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북 배포, 동영상 게시 등을 통해 실시됐다.
구체적으로 반복적 적발사례와 위반을 예방할 수 있는 점검 체크리스트 및 금소법 등 새로운 제도시행에 따라 변화되는 내용 등으로 매뉴얼북을 구성했다. 보험모집 종사자 등이 영업현장에서 상시 휴대·활용할 수 있도록 소책자 형식으로 제작해 배포된다.
또한 보험모집과 관련한 전반적인 내용과 최근에 바뀐 제재기준 내용 등으로 구성된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원하는 시간에 어디서든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에 대한 준법교육이 공간적·시간적 제약 없이 상시가능하게 됨으로써 설계사의 준법의식 제고 및 완전판매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험대리점에 대한 검사결과 적발된 위규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제재하는 한편, 위법행위 예방을 위해 반복적 법규위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등 보험대리점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