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키움증권은 지난 8일부터 해외주식 일평균 예탁자산이 10조원을 돌파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해외주식 일 예탁자산이 약 8000억원을 웃돌았던 것에 비하면 약 1200%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키움증권 해외주식 실적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2월 해외주식 활동계좌는 약 27만 계좌를 넘어섰고, 월 약정금액은 약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최근 급증한 해외주식 투자수요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작년 말 업계 최초로 미국주식 실적속보 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이번 달에는 업계 최초로 모닝스타의 미국주식 리서치 국문번역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주식 대비 다소 부족했던 해외주식 투자정보를 보완하고, 미국주식 투자정보 서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또 이번 달부터 미국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15분 지연시세가 아닌 나스닥 자체 취합 정보로 전체 거래량의 50%에 해당하는 체결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의 경우도 신청 후 전월 미국주식 거래내역이 있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해외주식 거래에 발맞춰 해외주식 관련 서비스와 투자정보 제공에 힘쓴 것이 해외주식 예탁자산 증가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키움증권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인 '영웅문SGlobal'은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거의 매주 업데이트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