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슈팀] 호주 서남부 퍼스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하자 5일간 시내를 봉쇄했다.
1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퍼스시 당국은 지난달 31일 격리시설로 쓰이는 한 호텔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이 코로나19 양성이 나오자 즉각 도시 전체를 이같이 조치했다.
이어 시민 200만명에 대해 이날 밤부터 △운동과 병원 방문 △생활에 불가피한 업무 △식품 구입을 제외하고는 외출을 금지했다. 음식점과 카페, 영화관은 영업을 중지하고 학생들의 등교 일정도 한 주 연기했다.
보건 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경비원이 격리 중인 귀국자로부터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기준 2만8818명, 사망자는 90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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