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1조2,789억…24.6%↑
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1조2,789억…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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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하나금융지주는 15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4.6% 증가한 1조2,789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4분기 당기순이익은 1,73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0조1,000억원 증가한 139억원이며, 충담금적립전 이익은 2조425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출범 이후 2년간 1조원대 당기순이익을 유지하며 지난해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지속적인 대출자산의 증가, 우량한 연체율 관리, 안정적인NIM유지, 비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룹 총대출은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대비 4조6,620억원이 증가했고, 철저한 위험관리를 통해 0.64% 연체율을 기록하며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 금융시장환경 변화로 인한 머니무브 현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31%의 안정적인 NIM을 유지했고, 특히 4분기NIM은 전분기보다 0.09%p 증가한 2.36%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자산관리 전문 증권사로 재출발한 하나대투증권 브로커리지 영업확대로 증권수탁 수수료는 전년보다 56.4% 올라 1,371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간접투자상품 판매액 증가로 인한 수수료 이익도 39% 상승해 2,339억원을 달성했다.
 
향후 비은행 부문의 사업강화를 위해 UBS그룹과 하나UBS자산운용 합작법인을 출범시켰고, HSBC보험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비은행 부문에 2,200억원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했으며 하나대투증권, 하나IB증권, 하나생명 CEO를 외부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해외자산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실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동아시아벨트 구축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인 PT은행 인수, 미국 LA교포은행인 Commonwealth Business Bank인수, 베트남 Southern bank와 전략적 제휴 및 호치민 사무소 개설, 중국현지법인설립 및 중국 도시상업은행과 전략적 제휴 등이다.
 
한편,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당기순이익 1조324억원을 달성했으며, 하나대투증권은 전년대비 2,028억원 증가한 2,609억원, 하나IB증권은 278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129조를 달성했으며, 간접상품은 전년동기대비 95.5% 상승해 16.2조를 기록했다. 카드부문에서도 강한 영업력을 중심으로 카드회원수가 49% 증가해 4백5십만명 수준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07년은 금융그룹의 성장플랫폼을 구축하는 한 해였다면, 올해는 그룹의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자산관리, IB분야에서 시장 선도적 명성을 쌓는데 주력하고, 해외 네트워크 추가 확충 및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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