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유산균 B2B 사업 확대···전용 브랜드 출시
hy, 유산균 B2B 사업 확대···전용 브랜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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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와이랩스 내세워 수입산 중심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시장, 한국형 균주로 대체"
'에이치와이랩스'(hyLabs) 로고
'에이치와이랩스'(hyLabs) 로고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유통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 간 거래(B2B) 전용 브랜드 '에이치와이랩스'(hyLabs)를 선보였다. 24일 hy는 "소재 거래사업을 본격화하고,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에서 B2B로 영역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y에 따르면 에이치와이랩스는 한국야쿠르트 시절부터 50년간 쌓아온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상징한다. 랩스는 유산균(Lactic Acid Bacteria)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hy는 에이치와이랩스 브랜드를 B2B 사업 전반에 걸쳐 활용한다. 특히 고객사 제품에 자사 브랜드를 표기하는 인브랜딩(in-branding) 전략을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B2B 전용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도 운영한다. 브랜드 슬로건인 '프로바이오틱스 그 이상(Beyond Probiotics)'을 내걸고 판매 소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열 hy 중앙연구소장은 "2014년부터 장기적 투자를 통해 자사 제품에만 사용하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에 대한 외부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hyLabs 론칭을 계기로 수입산 중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시장을 hy가 생산한 한국형 균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hy는 지난해 4월부터 B2B사업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6700kg을 판매했다. 판매량 6700kg은 '야쿠르트' 11억개(보유 균주 수 기준) 가량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hy는 현재 종근당건강, 휴롬, 장수농가, 뉴트리 등에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납품하고 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소재 확장도 추진 중인데 발효홍삼, 발효녹용 등 유산균 발효기술이 들어간 천연물 소재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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