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주가하락으로 달러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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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29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주가하락으로 인해 사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0원 오른 939.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역외선물환시장에서 937.70원으로 마감했는데 이와 비슷한 수준인 937.5원에 장을 시작했다.
 
장초반 환율은 935.5원까지 떨어진 뒤 매수세 유입되자 937원선으로 복귀했다. 이후 937원 박스권 공방을 벌이다 장막판 달러화 매수가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상승을 지지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주가하락과 환율급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세에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은 국내 증시도 나흘만에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순매도로 전환해 196억원가량 팔면서 환율상승을 지지했다.
 
글로벌 증시불안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역외시장 참여자들은 달러화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했다.
 
관계자들은 증시불안 원인에 대해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 부진과 기업시절 악화 등의 소식을 지적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6%로 전분기 4.9%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고 발표해 미국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가중시켰다.

또, 월말임에도 네고물량은 예상보다 적었고 오히려 정유사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달러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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