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포스코건설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의료지원과 법률상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외국인 근로자 의료 및 법률 지원 서비스는 지난 26일 인천 십정2구역 아파트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의료지원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100여명으로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 10개 과목의 진료와 처방약을 지급받았고 초음파, 골밀도, 심전도 등 8개 항목의 건강검진도 받았다. 특히 단체 작업을 하는 건설현장 환경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결핵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결핵의심자 및 결핵환자 발생 시 대한결핵협회를 통해 결핵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법률지원은 법무실 직원들이 출입국·체류, 근로관계, 금전소비대차 등의 법률상담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무여건 조성을 위한 고충 및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신희섭 포스코건설 단장은 "근로자들의 건강이 곧 안전한 사업장을 만든다"며 "이번 행사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라며, 올 하반기에도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찾아가는 의료·법률상담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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