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초등학생들에게 친환경 생활습관을 심어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31일 디지털 환경 캠프 2021 러브 디 얼스(Love the Earth) 입학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연 입학식에는 전국 26개 시·군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50명과 대학생 멘토 30명이 참가했다.
입학식 겸 캠프 첫날을 맞은 학생들은 아모레퍼시픽에서 준비한 선물세트를 열어 보고, 환경 퀴즈 대결과 멘토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올해부터 함께하는 30명의 대학생 멘토는 2주간 교육 윤리, 환경, 영상 교육을 수료했으며 캠프 전 과정에서 학생들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7일부터 매주 여는 실시간 온라인 교육에서는 환경 에세이 작가, 새활용(업사이클링) 전문가, 아모레퍼시픽 임직원이 학생들과 환경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위한 방법을 찾는다.
환경 캠프 참가 학생들은 4주간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미션을 선정하고 직접 수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는다. 제로웨이스트란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해 쓰레기 배출을 0(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친환경적 가치관이나 삶을 말한다. 영상 전문가의 영상 기획, 촬영, 편집 관련 온라인 교육을 통해 나만의 환경 영화를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환경 캠프 러브 디 얼스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2021년 제 11차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됐다. 1993년 태평양그룹(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선포한 무한책임주의 중 환경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고자 진행한 태평양 여름 환경 캠프를 계승해 운영하며 친환경 활동을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을 정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다.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제는 환경교육진흥법 제13조에 따라 프로그램의 친환경성, 우수성, 안정성을 심사해 환경부장관이 지정하는 국가지정제도다. 아모레퍼시픽은 9월부터 더 많은 학생들과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해보고 자원 순환의 개념을 알려주는 초등학교 방문형 교육 2021 러브 디 얼스 에코 인플루언서(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영향을 미치는 사람)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