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유가 上高下低" <삼성硏>
"올해 국제유가 上高下低" <삼성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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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올해 국제유가는 상반기에는 오름세를 타다 하반기에는 내림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삼성경제연구소는 '2008년 국제유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두바이유 가격이 상반기 중 베럴당 81.17달러를 기록하면서 유가의 초강세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에는 76.08달러로 다소 진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인도 등의 고도성장 지속과 산유국의 여유생산능력 감소로 공급부족 현상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서브프라임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점진적으로 안정되면서 달러화 약세와 투기자금 유입 등이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또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이란, 이라크 등에 대한 온건한 정책노선을 견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요인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기업들이 유가 상승분만큼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전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두바이유 가격과 물가지수간 시차상관계수를 계산한 결과 두바이유가 상승은 수입물가에 바로 반영되지만, 생산자물가에는 1개월, 소비자물가에는 2개월 후에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그런데 두바이유가와 수입물가간 상관계수보다 두바이유가와 생산자물가간 상관계수가 작고, 두바이유가와 생산자물가간 상관계수보다 두바이유가와 소비자물가간 상관계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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