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시장 상황 무관한 높은 성장···목표가↑"-유안타證
"한양증권, 시장 상황 무관한 높은 성장···목표가↑"-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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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한양증권에 대해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15%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양증권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5% 증가한 258억원이다. 추정치(196억원)을 32%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정태준 연구원은 "투자은행(IB) 및 기타 수수료 수익, 트레이딩과 상품손익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호실적을 반영해 내년 이익 추정치를 약 16% 상향한다"고 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6.4% 늘었고, IB 및 기타수수료수익도 192.6% 증가했다.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21.5% 급증했다.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헤지로 인한 변동성에서 벗어나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으로 증시가 둔화되고, 타 증권사 실적이 감소하더라도 독보적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현 경영진이 취임한 2018년 이후로 시장 환경과 관계 없이 분기마다 트레이딩, 상품손익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성장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늘고 있고, 위탁매매 수수료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올해 24.0%, 내년 20.6%에 달할 전망임에도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 배당수익률 7.7%로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목표주가에 도달해도 PER은 3.2배에 불과해, 증권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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