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美 레이시온과 유도로켓 '비궁' 공동 마케팅
LIG넥스원, 美 레이시온과 유도로켓 '비궁' 공동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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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2021)'에 방문한 군 관계자들이 LIG넥스원 담당자로부터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발사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2일 미국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2021)'에 방문한 군 관계자들이 LIG넥스원 담당자로부터 무인수상정에 탑재 가능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의 발사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IG넥스원이 미국의 대표적인 방위산업체와 함께 국산 유도무기의 美 방산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수주마케팅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레이시온과 함께 8월 2일 美 메릴랜드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Air-Space Exposition 2021)'에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을 소개하고, 무인수상정 플랫폼에 적용 가능한 발사대 시스템을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美 최대 규모의 해양 분야와 방위산업 박람회다.

'비궁'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참여해 개발한 2.75인치 지대함 유도로켓이다.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으로 다수 표적에 대한 동시대응이 가능하고, 차량탑재 방식을 적용해 기동성이 우수하고, 차량 자체에 표적탐지, 발사통제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단독작전이 가능하다.

또 ’19년 10월 미국의 해외비교시험(Foreign Comparative Test, FCT) 프로그램에서 미국 국방부 평가단의 참관 아래 진행된 비행·사격 시험을 비롯해 현장실사 등 다수 검증 과정의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LIG넥스원은 FCT 시험평가 성공 이후, 유관 기관의 지원 아래 美 해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추가 성능개량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LIG넥스원은 지난해부터 방위사업청에서 주관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무인수상정에 2.75인치 유도로켓이 탑재 가능하도록 개량하는 '소형 함정용 발사체계'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미국산 미사일 정비로 첫 사업을 시작한 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비롯한 산·학·연·군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구개발(R&D) 종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미국에 첨단 국산 유도무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레이시온과의 긴밀한 협력이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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