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발생으로 이익 성장 부담"-IBK證
"빙그레,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발생으로 이익 성장 부담"-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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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빙그레에 대해 무형자산감가상각비 발생으로 장기간 이익성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빙그레의 연결 매출액은 32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7%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며 "빙그레 별도 실적이 부진했고, 1분기와 마찬가지로 해태아이스크림 실적이 연결 반영되며 20%대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설탕, 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아이스크림 매출 부진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이 2.9%p 상승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비가 잦았던 5~6월의 비우호적인 날씨 환경 탓에 아이스크림 판매가 줄었지만 스낵류 등 기타 매출이 개선되며 소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해태아이스크림이 2억원 영업 흑자를 기록했는데, 7~8월 무더위를 고려하면 3분기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 다만 아직 양사간 유의미한 시너지가 없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 실적을 보듯이,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 감가상각비가 2025년 3분기까지 매 분기 약 20억원씩 발생함에 따라 장기간 이익 성장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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