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은행·비은행 부문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우리은행 선릉금융센터가 입주해 있는 역삼동 소재 삼정빌딩으로 3개 자회사를 통합 이전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우리자산신탁은 지난 29일 이전을 완료했으며, 우리금융캐피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은 9월중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캐피탈·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 직후부터 통합거점을 위한 강남사옥을 물색했다. 통합 사옥은 교통의 요지인 테헤란로와 언주로가 교차하는 사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차공간이 넓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도 증대될 것으로 우리금융 측은 기대했다.

이번 자회사 통합이전은 지주 출범 3년차를 맞아 그룹 시너지 창출을 위한 안정적인 협업체계 구축작업의 일환이다. 우리은행은 다른 자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금융과 부동산투자·PF(프로젝트파이낸싱)·담보신탁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사무공간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와 대고객 서비스 개선은 물론, 주요 시설물 공동이용에 따른 비용 절감도 예상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강남사옥 통합이전을 통해 은행·비은행 부문의 시너지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앞으로 신규 편입되는 자회사도 업무 연계성 등을 고려해 강남사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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