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KT DS가 한국 SAP 사용자 그룹(KSUG)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생태계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 DS는 KT 클라우드 기반으로 ERP 시스템을 'S/4HANA 2020'로 업그레이드했다. KT 클라우드가 S/4 HANA에 활용된 국내 첫 사례이다.
KT는 이를 기반으로 KT DS가 맞춤 개발한 ERP 시스템을 KT 클라우드 VMware 서비스로 출시한다.
KT 클라우드 VMware 서비스는 VMware 플랫폼을 종량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KT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 기존SAP 라이선스(BYOL)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KT클라우드를 통해 ER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와 KT DS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S/4 HANA가 KT 클라우드 상에서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환경과 클라우드 서버도 정비했다. SAP S/4HANA는 성능 안정성·보안·네트워크·기술·인프라 총 5가지 면에서 안정적으로 실행이 가능해야 한다.
KSUG는 클라우드 기반의 ERP 전환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KT 및 KTDS와 함께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동식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은 "이번 SAP S/4HANA 서비스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AP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출시 이후에도 KSUG와 협력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로, SAP를 사용하는 고객에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