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 1600여 건···전년 比 2배"
제주항공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 1600여 건···전년 比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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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올해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 건수가 지난 23일 기준 1633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환불 대신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해 적립해주는 것이다.

지난해 4월 시작한 이후 12월까지의 이용건 수는 771건 정도였지만 올해 동기(4월~12월)에는 1397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발표 이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423건, 이달 460건 등 평균 6배 정도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프로그램,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등에 맞춰 여행을 떠나려고 했던 고객들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계획을 포기하면서 환불 대신 포인트로 전환해 5년간 항공권이나 사전 수하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 대체 환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서비스 이용 시 위약금 및 수수료 등을 제외한 최종 환불 금액에 10%의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며 고객들은 환불 포인트로 언제든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환불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추가로 제공된 10%의 적립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여행에 잦은 변동이 있지만 곧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고객들의 심리가 작용하면서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기업은 고객의 포인트 추가 적립을 통해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은 추후 여행시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기간을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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