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은행주는 9%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9.86% 오른 6만3500원을 기록하며 그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있다. 기업은행도 전일보다 13.2% 상승하며 1만7150원에 거래되며 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대구은행과 외환은행 등도 각각 6% 대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부산은행과 전북은행도 각각 8%, 4% 대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도 크게 오르고 있다. 전일보다 8.38% 상승하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도 각각 9.26%, 5.65%의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도 12% 이상 상승했다.
은행주와 더불어 증권주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8%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삼성증권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이 각각 5~6%대의 상승을 기록중이다.
이처럼 금융주가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글로벌 증시의 발목을 잡았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이제는 진정국면에 들어간 것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금산분리 완화, 메가뱅크 육성 등 새정부의 금융산업 육성정책 의지가 내부적 호재로 가세한 것도 한 요인으로 보인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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