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파견
전경련,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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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경제인들이 한미관계 개선 및 양국 간 투자확대 기회 모색에 적극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 기간(4월 15일∼18일)에 경제사절단을 미국에 파견,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주요 일정을 수행하고 한미관계 개선과 한미 FTA의 조기 비준 및 양국간 투자확대 관련 활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전경련은 16일 지식경제부와 Invest Korea와 공동으로 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설명회를 개최해 우리나라에 투자 중인 기업인은 물론,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과 주요 기업의 경영실적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설명회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정부의 경제정책 및 규제개혁 방향을 설명하고,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경기도 등에서 투자환경과 개발프로젝트를 발표한다.
 
또한 삼성, LG, 현대, SK, POSCO 등 한국의 대표적 기업이 모두 참석해 경영실적 및 향후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번 설명회가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유치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사절단의 단장인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뉴욕에서의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 한국투자설명회, 워싱턴 DC에서의 US Chamber 주최 만찬 등 공식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경제사절단 중심으로 별도의 행사를 개최해 우리 정부의 대미 외교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17일에는 Heritage재단과 Peter G Peterson Institute of International Economics(국제경제연구소)를 방문해 한미FTA의 조기 비준 및 한미동맹 관계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우리 경제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미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전파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미 의회 의원들과도 오찬 및 오후 일정을 활용하여 직접 만나 한미FTA의 조기 비준을 촉구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다른 기업인들의 활동도 기대된다.
 
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은 미 석유회사인 Chevron으로부터 투자유치 및 유전개발사업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일정을 준비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박용만 회장도 발전에너지사업 및 건설기계사업의 시장확대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기인수한 Bobcat(밥켓)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건설중장비의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풍산 류진 회장, 남영산업 문희정 사장, 시마텍 반원익 회장, 신영금속 강호갑 회장 등도 한미FTA 조기 비준을 위해 미 상하의원 면담 등을 추진하고 있어 정체된 한미 FTA 추진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 방미 기간중 경제인들이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을 갖게 된 것은 이명박 대통령 출범 이후,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미국 기업인들도 기대를 갖고 있으므로, 이번 방미 기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국가경제는 물론, 기업경영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방미기회를 활용하겠다는 취지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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