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쌍용차 등 42개사 상장폐지 위기"
거래소 "쌍용차 등 42개사 상장폐지 위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박조아 기자)
(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42개사가 증시 퇴출 위기에 놓였다. 

3일 한국거래소는 2021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과 관련해 코스피 상장사 4개사, 코스닥 상장사 38개사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인 쌍용차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오는 14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선도전기와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지난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사의견 부적정을 받은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3호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오는 11일 상장폐지된다.

감사의견으로 감사 범위 제한 한정을 받은 일정실업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선도전기, 하이골드3호도 기타 공익 실현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기존 관리종목 가운데 JW생명과학, 세기상사, 지코, JW홀딩스, 세우글로벌 등 5곳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해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2020 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가 예고된 상장사 가운데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 2월 상장폐지됐다. 세우글로벌, 흥아해운은 지난해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심의를 거쳐 거래가 재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디슨EV, 포인트모바일 등 38곳의 상장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인트로메딕, 베스파,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휴센텍 등 18곳은 올해 처음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하는 경우 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 날부터 10일까지인 내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게 된다.

UCI, 에스디시스템, 좋은사람들, 뉴로스, COWON, 테라셈, 소리바다 등 14곳은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는 연내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의결할 계획이다. 한프, 현진소재, 세영디앤씨, 에스에이치엔엘, 아리온, 한국코퍼레이션 등 6곳은 3년 연속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상장폐지 절차는 진행하지 않는다.

인트로메딕, 유에스티, 지나인제약, 바른전자, 장원테크, 휴먼엔 등 31곳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으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유아이엘, 인트로메딕, 에이디칩스, 광무, 판타지오 등 24곳은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동방선기, 태웅, 서진오토모티브, 유아이디 등 20곳은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한탑, 태웅, 아스타, 씨씨에스 등 20곳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을 해소해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