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28일부터 원화거래 재개···'5대 거래소' 체제
고팍스, 28일부터 원화거래 재개···'5대 거래소'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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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원화마켓 변경신고 수리 결정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 기여할 것"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국내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원화마켓을 재개장한다. 지난해 9월 코인마켓으로 전환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로써 가상화폐 업계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에 이어 고팍스까지 5대 거래소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고팍스는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원화마켓 영업을 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날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를 열고 고팍스에 대한 원화마켓 변경신고 수리를 결정했다.

앞서 고팍스는 지난 2월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받아 지난달 7일 FIU에 변경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FIU 측은 "현장검사 및 금융감독원의 서류심사 결과,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의 논의 결과 등을 고려해 고팍스의 변경신고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원화마켓 운영 거래소는 고팍스까지 총 5곳이 됐다. 고팍스 측은 "원화마켓 변경신고를 계기로 전 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앞으로 특정금융정보법 및 관련 법령상 고객확인, 자금세탁방지 및 트래블룰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 이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합리적인 수수료 마련,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해 투명한 암호화폐 시장 조성에 기여하고, 업계 내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FIU는 가상자산 지갑·보관업체인 페이프로토콜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도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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