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호재…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미국發 호재…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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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미국발 호재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부추겼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불안심리가 여전했지만 리전스 파이낸셜이나뱅크, 노던트러스트 등 지방은행들의 실적이 견고하다는 발표가 호재로 작용,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0.41포인트(0.49%) 오른 12,362.47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 그동안 지수를 견인했던 주도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또, 코스닥 지수선물 미결제약정이 감소한 점도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39포인트(0.94%) 오른 1758.5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3924억원 유입되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2656억원에 이르는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지수상승에 발을 걸었다. 차익실현을 노린 개인의 1152억원의 매물도 한 몫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화학과 보험업종이 3%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음식료(2.48%), 기계(1.98%), 의약품(1.59%), 건설(1.55%) 등의 오름세도 지수상승을 부추겼다.
 
특히 보험업은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인수합병(M&A)설이 나돌면서 호조를 보였다. 제일화재와 그린화재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흥국쌍용화재는 8.24%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06% 내림세를 기록하며 부진한 가운데 현대차(-1.24%), 하이닉스(-0.18%), LG(-0.93%)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POSCO (0.44%)  현대중공업(0.54%), 신한지주(1.28%), LG디스플레이(2.78%)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5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6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2억7444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5조6613억원을 기록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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