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씨' 되살아나나···서울 아파트값 15주 만에 상승
부동산 '불씨' 되살아나나···서울 아파트값 15주 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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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 0.01%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전환했으며, 전셋값도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감소하며 보합 전환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이는 15주 만에 다시 상승한 것이다.

강북 14개구(0.00%)에서 지역 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0.04%)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강북(0.00%)·노원(0.00%)·중랑구(0.00%) 등 주요 지역도 하락세를 멈추면서 강북 전체 가격은 보합 전환했다.

강남 11개구(0.01%)에서는 송파구(-0.01%)는 방이동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 보였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잠실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05%)는 반포동 (준)신축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03%)는 대치·청담동 중대형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세를 보였고, 강동구(0.02%)는 고덕·상일동 위주로 올랐다. 그 외 강서(0.00%)·구로구(0.00%) 등도 하락세를 멈추고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규제 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이나 15억원을 초과하는 강남권 초고가 단지는 오르며 서울 전체 가격은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14%) △강원(0.11%) △경남(0.07%) △광주(0.04%) △제주(0.03%) 등은 상승했고 △인천(0.00%) △경기(0.00%)는 보합 △세종(-0.19%) △대구(-0.14%) △대전(-0.05%)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0.00%)은 하락세를 멈췄다. 전세대출 부담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 또는 보합세를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낮거나 선호도 높은 신축 위주로는 매물이 감소하며 13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강북 14개구(0.00%)에서 은평구(-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도봉구(0.01%)는 저가 단지 위주로 거래 발생하며 상승 전환했다.

강남 11개구(0.00%)에서는 강남구(-0.01%)는 대치동 등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초(0.00%)·강동구(0.00%)는 상승·하락거래 혼조세 보이면서 보합 전환했으며, 송파구(0.01%)는 매물 적체 현상이 완화되며 상승 전환했다. 동작(0.02%)·영등포구(0.01%)는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 낮은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 보이면서 강남권 전체 가격은 보합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경남(0.10%) △전북(0.09%) △강원(0.06%) △충북(0.06%) △경북(0.05%) 등은 상승했고 △서울(0.00%)은 보합 △세종(-0.26%) △대구(-0.18%) △대전(-0.06%) △경기(-0.02%) △전남(-0.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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