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분화된 서울 부동산 시장···용산 '상승'·성북 '하락'
양분화된 서울 부동산 시장···용산 '상승'·성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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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부동산)
(자료=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이 양분화되는 모습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이슈가 있는 용산구 등은 상승세가 점차 커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5%을 기록했다. 전주보다는 0.01%포인트(p)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역구별로 상승폭 차이가 존재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가 있는 용산구(0.21%)로 상승폭이 컸다. 그 외에도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서초구(0.18%), 종로구(0.17%), 동작구·금천구(0.16%) 등이 오름세가 큰 편이었다. 그러나 성북구(-0.01%)는 매맷값이 하락했으며 동대문구,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주대비 0.04% 상승한 서울 전세 시장도 지역구별 변동률의 차이가 컸다. 영등포구는 무려 0.33% 상승했고, 금천구의 전셋값은 0.26% 올랐다. 이 외 용산구(0.16%), 강서구·중구(0.13%) 등도 상승했지만 성북구(-0.10%), 강남구(-0.03%), 송파구(-0.03%), 광진구(-0.02%)는 하락했다. 

경기도의 매매가격은 0.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안양 동안구(-0.12%) 수원 영통구(-0.11%) 등은 집값이 떨어졌지만 △이천(0.67%) △안성(0.42%) △파주(0.21%) △고양 일산동구(0.20%) △안산 단원구(0.18%) 등이 상승세가 컸다. 

경기 전세시장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특히 안성은 한 주만에 0.69%나 상승했다. 그 외 △파주(0.41%) △안산 단원구(0.38%) △이천(0.31%) △용인 처인구(0.24%) △수원 권선구(0.22%) 등 상승폭이 거셌다. 반면 광명(-0.17%), 의왕(-0.14%), 안양 동안구(-0.07%) 등은 하락했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인 인천의 매매시장은 미추홀구(0.20%), 중구(0.13%), 동구(0.12%) 등이 소폭 올랐다. 인천의 전셋값은 계양구(0.22%), 동구(0.19%), 중구(0.17%), 부평구(0.16%) 등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62.0)과 유사한 61.2를 기록하면서 최근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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