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은 현대건설과 손잡고 천안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 17만2346㎡ 용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규모의 11개동, 총 997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864세대 △102㎡ 103세대 △139㎡ 26세대 △160㎡ 4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 기준으로 약 32개월이다. 총 사업비는 2294억원이며, 동양의 지분은 20%(407억원)다.
단지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1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천안종합고속버스터미널, KTX와 SRT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체육시설 등이 위치해 있으며 희망초, 북일고 등의 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앞서 동양은 지난달 1463억원 규모의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신축공사와 대전 용문동 LH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수주하는 등 최근 총 세 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현대건설과의 첫 공동수급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현대건설과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또한 주택, 토목, 건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건설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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