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키워드는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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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따라 주가 등락과정 펼쳐질 것
한화證, "전기전자·자동차 관심 지속해야…"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국내 주식시장이 1800선 회복에 성공함에 따라 상승 국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증시는 이번주 주 후반부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예상돼있어 실적에 따른 주가 등락과정에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발표로 차익매물이 출회될 때 저점 분할 매수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실적개선 추세가 뚜렷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가 흐름은 양호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7천억원 선으로 작년 3분기 2조660억원, 4분기 1조7831억원을 감안하면 개선된 것이 아니라 소폭 감소하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그동안의 부진을 벗어나 본격 상승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의 선행성 때문에 당장의 실적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
실제로 과거 삼성전자 실적발표와 주가 움직임을 살펴보면 실적이 컨세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가 아니라면 단기적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이영곤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상반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LCD와 핸드셋의 꾸준한 실적, D램가격 회복에 힘입에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어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25일)보다 하루 먼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현대차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하지만 전년동기대비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요종목들의 실적발표가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도 단기적으로는 차익매물로 인해 주가 상승이 둔화될 수 있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 추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숨고르기 과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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