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독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항암제 후보물질 'ABL001(CTX-009)'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 이는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시작한 임상 2상을 다국가로 확대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계획서 변경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임상 2상은 당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에 널리 쓰이는 항암제 파클리탁셀과 후보물질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후보물질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개발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서 종양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이 후보물질의 국내 개발 권리를 이전받았다.
김영진 회장은 "ABL001 글로벌 임상이 본격화된 만큼 현재 제한적인 담도암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