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못 구한 빈 아파트 한달 새 11%p↑···대출규제·금리 인상 영향
세입자 못 구한 빈 아파트 한달 새 11%p↑···대출규제·금리 인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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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 시내 전경.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지난달 새 아파트 미입주 사유 가운데 전세입자 미확보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곳을 상대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세입자 미확보'라는 응답이 전체의 3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존 주택매각 지연'(31.5%)과 '잔금대출 미확보'(29.6%) 등의 순이었다. 세입자 미확보 답변 비중은 지난 4월(24.5%) 대비 지난달에 10.7%포인트(p)나 급등했다.

지난달 입주율은 전국 82.4%, 수도권 89.4%, 광역시 82.9%, 기타지방 79.4%를 기록했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2.6으로, 지난달(85.4)보다 12.8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같은 기간 수도권은 99.4에서 78.9로 20.5p, 광역시는 86.1에서 69.0으로 17.1p 각각 급락했다. 기타지방은 79.6에서 73.0으로 6.6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27.8p(100.0→72.2), 인천이 26.4p(96.4→70.0), 경기가 22.8p(104.6→81.8) 각각 떨어져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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