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인력 양성 나선다···드림캠퍼스 개강
에어부산, 항공인력 양성 나선다···드림캠퍼스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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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어부산)
(사진=에어부산)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에어부산은 항공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드림 캠퍼스'를 개강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캠퍼스는 지역 학생들에게 직무 실습과 이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며 가덕 신공항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에 유출되지 않도록 해  향후 주력산업인 항공업 발전을 이끌 항공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에어부산은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과 협업해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현장 직무 체험과 정비 인턴십 등 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현장 직무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4단계에 걸친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한 부산 지역 항공 관련 학과 대학생 50명이 △운항 △캐빈 △일반 등 3개 분야 중 희망하는 부서에 배치돼 두 달 동안 직무 실습과 교육을 받는 직무체험 프로그램이다. 

실습생들이 직무 경험을 쌓는데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금 110만원을 매달 지급한다.

정비 인턴십 프로그램 또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부산 지역 항공 정비 관련 학과 대학생 10명이 6개월간 정비 업무를 실습하는 교육 과정이다. 정비 인턴십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실무이론과 실습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매달 145만원의 실습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역 학생들이 항공 교육 인프라 부족으로 항공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드림 캠퍼스의 일환인 '드림스쿨'을 선보인다. 이는 지역 내 특강을 희망하는 고등학교에 에어부산 직원이 방문해 일일 강의를 실시하거나 항공업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 대상으로 진로체험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 과정이다. 드림 스쿨은 오는 11월 실시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 청년인재 유출로 인한 문제가 부산을 넘어 국가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지역 항공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 인재가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우수한 항공 전문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며 "향후 가덕 신공항 개항에 따른 항공 전문 인력이 대거 필요할 때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가 그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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