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수급공방 박스권 예상
원/달러 환율, 수급공방 박스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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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원/달러 환율은 네자리수 상승 압력을 받으며 990원대 박스권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종가보다 0.2원 높은 수준인 996.2원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환시에 하방경직성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무역수지 5개월 연속 적자 기록, 삼성전자 등 배당금 수요유입 예정,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신권의 선물환 매도 확대 가능성 및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환율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으며 거래세 인하로 인한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전체적인 환율 수준을 박스권에 매어둘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외환은행 원정환 딜러는 "네자리수 원/달러 환율은 진입시도도 있을 것"이라며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이 다량 출회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당국의 공격적 발언 및 결제수요 유입 등이 하방경직으로 탄탄히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금융공학센터 홍승모 차장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987.0∼1002.0원 정도"로 "주간 체인지는 지난주 수준을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홍 차장은 "정책당국이 당정 협의회의 추경예산안 상정에 실패해 경기부양 효과를 위해 환율상승 및 금리인하 압력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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