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영업본부장 부사장이 금호석유화학 사내이사로 새로 합류한다.
금호석유화학은 21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박준경 부사장의 이사회 합류 안건이 의결됐다.
회사 측은 박 부사장이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현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실전 감각을 익혀 온 만큼, 금호석유화학이 유기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함께 선임된 권태균·이지윤 사외이사에 대해서도 재무·금융부문과 환경부문에서 ESG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은 "당사 경영진과 전 임직원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은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전 상무 측이 보유한 의결권 지분 10%를 제외한 대부분에서 찬성표를 받았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라는 외부의 우려와 프레임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 이라며 "그 동안 외부의 지속된 흠집내기 시도에도 지속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주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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