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경기 침체 위기 등으로 인해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의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3년여만에 서울 아파트 매맷값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2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율은 -0.05%을 기록했다. 6주째 약세를 보이며, 지난주 -0.03%에서 -0.05%로 낙폭이 커졌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2019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강동구(-0.23%)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으며 강서구‧성북구(-0.08%), 노원구(-0.06%)등이 약세를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시장 변동율은 -0.08%를 기록했다. △오산(-0.37%) △수원 영통구(-0.27%) △광명(-0.24%) △화성(-0.23%) △의정부(-0.20%) △안양 동안구(-0.19%) △양주(-0.18%) 등이 하락했다. 경기도 43곳 중 상승한 곳은 이천(0.14%), 파주(0.04%), 고양 일산서구(0.01%) 등 3곳에 불과했다.
이번 주 매매가격이 0.13% 하락한 인천은 계양구만 보합세를 보였다. △서구(-0.01%) △미추홀구(-0.04%) △동구(-0.13%) △연수구(-0.16%) △중구(-0.17%) △남동구(-0.24%)는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동작구(0.09%) △영등포구‧금천구(0.06%) △도봉구(0.05%) △광진구(0.03%) 정도만 소폭 상승했고, 대부분 보합권을 형성했다. △성동구(-0.19%) △강서구(-0.09%) △강북구(-0.08%) △서대문구(-0.05%)는 전셋값이 떨어졌다.
이번 주 경기도 아파트 전세시장에서는 0.05% 가격이 떨어졌다. 이천·평택(0.16%), 동두천(0.12%) 등은 조금 상승했고 △양주(-0.40%) △광주(-0.30%) △의정부(-0.29%) △수원 영통구(-0.22%) △안양 동안구·광명(-0.12%) △수원 장안구(-0.10%)는 하락했다.
인천도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남동구·미추홀구(-0.04%) △서구(-0.07%) △부평구(-0.10%) △중구(-0.15%)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32.2)보다 조금 낮아진 31.1를 기록하면서 더욱 침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