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자문위원회 열어 지속 가능한 식량안보 강화 방안 모색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식량자급률이 낮은 우리나라의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모델이 필요하며, 새만금에 10만톤급 벌크 전용 항만 조성이 급선무 과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춘진 사장이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식량안보 시이오(CEO·최고 경영자)자문위원회'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발족한 식량안보 시이오자문위원회는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식량안보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문기구다. 이날 회의에선 심동현 전 여수지방해양항만청 청장과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가 새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날 회의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지난 20일 열린 '대한민국 식량안보 심포지엄' 결과를 공유했다. 자문위원들은 우리나라 식량안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각국의 식량 수출 제한, 예측 불가능한 기후 변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식량안보가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식량 콤비나트(기업 집단) 조성 사업이 국가적 의제(어젠다)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김춘진 사장은 "식량 콤비나트 사업은 식량안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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