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28%·아마존 10.36% 급등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개인소비지출(PCE)지표 악화에도 빅테크 기업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5.50포인트(0.97%) 상승한 3만2845.1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86포인트(1.42%) 오른 413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8.09포인트(1.88%) 급등한 1만2390.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2년 만에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7월 한달간 다우지수는 6%, S&P500지수는 9%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2%나 올랐다. 모두 2020년11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발표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8%, 전월보다 1.0%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 3월 세운 1982년 1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을 석 달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전월 대비 상승률 기준으로도 1981년 2월 이후 가장 컸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결정시 주로 참고하는 지표다.
하지만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깜짝 실적이 PCE 악재를 덮었다. 애플은 매출과 이익 모두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주가는 3.28% 올랐다. 아마존의 실적도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는 10.36%나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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