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돌풍…2주만에 예탁금 2천억
'피가로'(?) 돌풍…2주만에 예탁금 2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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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증권가에 '피가로'(?) 돌풍이 일고 있다. '피가로'는 하나대투증권의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1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업계 최저수수료(0.015%)를 내세우며 출시된 '피가로'(Feegalow) 브랜드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파바로티'를 연상시키는 성악가가 등장해 '피가로'를 연발하는 바로 그 광고다. 출시 당시에는 출혈경쟁이니 뭐니하면서 말도 많았지만, 중간평가는 일단 성공적이다. 
불과, 2주만에 예탁금 2000억원, 계좌수 1만5000계좌를 돌파했다.
이 같은 성적이 모두 '피가로'의 덕으로 보기에는 물론 무리가 있지만,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하루에 1500계좌 이상 계좌가 개설되고 있다는 게 하나대투증권 측의 자체 분석이다.

이처럼 '피가로'가 인기를 끌자, 한국투자, 동양종금, 키움, 이트레이드증권 등도 경쟁적으로 뒤따르고 있다.

'롯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야의 이발사'의 1막1장에 나오는 '나는 이 거리의 해결사'란 곡에 "피가로 싸~, 피가로 싸~"라는 가사를 대입시킨 이색광고. 광고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연상하기가 십상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로 '수수료(Fee)가 싸다(Low)'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피가로의 성과가 '광고빨'인지 실용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결과인지 조차 불분명해 보일 정도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피가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피가로 런칭 Go Go 페스티발' 이벤트를 오는 7월18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주간단위 주식매매 수수료가 1000원을 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주 주간단위로 이태리 관광상품권 2매(1명), 로봇청소기(3명), 백화점상품권(140명)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을 지급한다. 
 
서비스 이용을 위한 계좌개설은 하나, 국민, 광주, 기업, 농협, 부산, 시티, 우리은행 등 하나대투증권 제휴은행 창구를 통해 가능하며, 이벤트 내용은 피가로 전용 홈페이지(www.feegalow.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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