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모멘텀 부재…나흘만에 '주춤'
상승 모멘텀 부재…나흘만에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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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하루 앞두고 소폭 하락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코스피지수가 1860선에서 한발 물러섰다.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가 상승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1850선 회복이후 상승모멘텀의 부재와 단기 급등 부담감이 맞물리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05포인트(0.27%) 하락한 1854.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각각 1060억원, 206억원 순매도 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기관이 9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다. 프로그램은 813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0.39%) 업종이 하루만에 하락반전했으며 은행(-0.38%)과 증권(-1.55%) 은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건설(-1.39%)과 유통업(-1.15%)도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기계업종(1.84%)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0.51%)이 전일의 강세를 이어갔다. 이밖에도 종이목재(1.60%), 운수장비(1.15%), 보험업종(0.67%)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전일 신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가 0.54% 하락하며 7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민은행(-1.30%)과 신한지주(-0.70%) LG전자(-2.23%)등도 하락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가 외국인 매수 유입에 힘입어(3.74%) 강세를 보였고, 현대차(2.79%), POSCO(0.78%), 현대중공업(0.55%) 등이 상승마감했다.
 
국내증시가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증시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평가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인 금리인하 시각은 존재하고 있어 내일 금리를 동결해도 시장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기적인 조율은 있겠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시각이다. 그는 이어 "매수차익잔고가 7조1000억원을 웃돌며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대기매수세가 뚜렷하게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의 단기급등과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펀더멘탈보다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수급장세가 펼쳐지고 있으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 시가총액 상위 업종내 순환 그리고 중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지수의 추가 상승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 팀장은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 철강, 조선기계, 증권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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