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체험은 지난 4월 실시한 사내 설문조사 결과 직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충전 프로그램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새벽예불, 참선, 발우공양, 숲길 명상걷기, 스님과의 대화 등 마음수련을 위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차로 펀드매니저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오는 9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조를 나눠 진행하며 향후 참여직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단, 개인별 종교를 고려하여 종교적 성격보다는 휴식 및 정신수양에 목적을 두고 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투신운용의 대표펀드인‘삼성 당신을 위한 코리아대표그룹 펀드’를 운용중인 남동준 펀드매니저는 "15년여의 펀드매니저 생활이 빡빡하게 채워진 일상의 연속이었다"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조용하게 투자철학이나 원칙 등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빌게이츠도 회사와 가족을 떠나 조용한 곳에서 일년에 두번 씩 생각 주간을 가져 이 시간을 통해 과거를 되돌아 보고 아이디어를 정리하며 미래 전략을 구상한다"며 "이번 산사체험 또한 삼성투신운용 펀드매니저들에게 이런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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