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달 9일부터 일주일간 진행한 특가 프로모션 '찜(JJIM)' 행사 판매 분석 결과, 항공권 판매 매출이 지난해 2월 행사 대비 약 9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항공여객 수요가 높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6월에 진행된 찜 행사와 견줬을 때도 항공권 판매 매출이 약 26% 뛰었다.
특히 국내선 6개, 국제선 2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이번 행사의 경우 국내선 6개, 국제선 5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2019년에 비해 공급석이 약 52% 적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매출액은 더 증가한 셈이다.
제주항공은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좁아진 하늘길 탓에 약 2년 6개월간 항공여행을 떠나지 못해 억눌려져 있던 잠재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 각국이 엔데믹 단계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로 닫혔던 하늘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제주항공 관계자는 "찜 판매 분석결과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 출발편에 대한 구매가 집중되는 등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국제선 재운항 및 운항횟수 증대에 적극 나서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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