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52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기인 지난 2분기보다는 166.8% 증가했고, 매출도 같은기간 89.9% 증가한 7조6482억원을 올렸다.

3분기 실적은 소형폴리머 성수기, 고객사 증설에 따른 원통형 판매량 증가, 중대형 파우치/ESS 판매량 증가, 얼티움 셀(Ultium Cells) 상업가동 등으로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완성차 업체들은 매 분기 성장하는 전기차 필요 생산량을 커버하기 위해 2차전지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에 나섰다.

증권시장에서는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2차전지 출하량이 테슬라를 제외하고도 19%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다에 연동되는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연동되는 메탈 종류 역시 확대되면서 판가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경기 우려와 무관하게 정책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시장에서 향후 30~40%대의 성장이 매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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