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률 높지만, 노후 대책 '미흡'"<보험硏>
"보험가입률 높지만, 노후 대책 '미흡'"<보험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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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국내 보험가입율은 93%로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노후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15일 보험소비자의 수요 변화 추세를 파악해 조사·분석한 '2008 보험소비자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보험연구원 안철경 연구위원은 이번 조사 결과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7.7%, 개인별 보험가입률은 92.9%로 집계돼 포화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 퇴직 등으로 인한 소득 불안, 건강에 대한 우려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연금·저축성보험 가입률이 고소득층의 3분의 1수준인 11.7%로 노후생활 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안 연구위원은 이들이 노후생활 대비를 위해 공적연금 및 개인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보고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노후생활 자금 마련 방안에 대한 조사 결과 부동산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연구원은 이번 보고서가 보험사가 상품 및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등 마케팅 전략수립에 기여하고, 보험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실시했다. 설문대상은 전국 만 20세 이상 총 1200명(유효표본),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3%이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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