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신영그룹의 신영문화재단은 지난 10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한국건축예술문화 육성을 위한 건축작품 공모전 '제2회 신영문화재단 건축문화상'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영문화재단의 건축문화상은 국내 대학교 건축학부(학과) 재학생의 졸업 작품을 건축 전문가에게 선보이고 실질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2년도 졸업 작품 중 학과장 추천을 받은 우수 졸업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작품을 접수받아 서면과 모형 평가, PT 발표를 거쳐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에는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건축가, 최욱 ONE O ONE Archiects 대표(건축가), John Hong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임미정 STPMJ 대표 건축가, 이소진 Leeon 건축사 사무소 대표(건축가)가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 당선된 단국대 재학생 민근호 씨의 '도시전환기계 (都市轉換機械); Urban Transistor'를 비롯해 △최우수상 고려대 재학생 이호정 씨의 'Life After Olympic'(최우수상) △서울대 이현정 씨의 '광화문 선동가 레지던스'(우수상)가 선정됐으며, 이 밖에 5개의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등 총 2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작품과 심사의견 등을 담아 제작한 기록물이 교부된다. 수상작품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서머셋팰리스 서울 2층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는 일반 대중에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신영문화재단은 종합 부동산 기업 신영그룹이 ESG 경영에 기반한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2020년에 출자하여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순수 미술 작가 및 단체 후원, 무료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나라 건축 문화 및 순수미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김일권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국내 건축문화의 발전을 위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며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후배들이 성장하는 선순환을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