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튀르키예(터키)가 내년부터 천연가스 생산에 들어간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각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흑해 천연가스 매장량이 7100억㎥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흑해 최대 천연가스전인 사카리아 가스전의 매장량이 기존 추정치인 5400억㎥보다 많은 6520억㎥로 확인됐다며 또한 사카리아 가스전 인근에서 매장량 추정치가 580억㎥에 이르는 새로운 천연가스전도 찾아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내년 1분기부터 사카리아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시작하고 새로 발전된 가스전에서도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채굴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현재 자국 천연가스 소비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25년여 만에 가장 높은 84% 이상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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